• 스티브배

7차 길거리스냅

Updated: Apr 9


길거리 스냅은 쉽고도 어려운 작업이다.

많이 걷고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며 촬영하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순간에 벌어지는 눈앞의 광경을 담아내는 작업은 약간 고달플 수 있지만

조금 하다보면 나만의 시선이 생기는 걸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카메라가 있기에 걷는 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다.

끝나고 나면 피곤함이 달려들기 마련이지만...

니콘포토아카데미 길거리스냅원정대 1기 여러분과 함께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에서 길거리스냅을 담아봤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해 이곳도 사람이 발길이 많이 없다.

이 분주했던 골목도

유령의 도시처럼 사람의 발길이 드물다.

마치 좌회전 금지에 놀란 표정의 자동차가 내 눈을 사로 잡는다.

놀란 눈으로 움찍한 듯...ㅎ

사진의 구성요소 중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공간의 배분이다.

노란 진달래와 벗꽃 그리고 잎이 나지 않은 나무

그 좌 우의 공간의 밸런스를 잡고 구성하면 편한하다.

그 사이에 사람이 들어가 밸런스를 더 잡아주고...

길거리스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그림자이다.

그림자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형태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 변화무쌍하게 변한다.

하지만 내가 만난 그 순간의 그림자 형태는 단 한번뿐이다.

그 형태를 다시 만나려면 다음날에 와야겠지.

하지만 다음날이 흐리다면 못 만날 그림자의 형태이다.

그림자가 만들어 놓은 패턴이 좋다.

직사각의 빨강 벤취와 원뿔형 파랑의자.

한 공간 한 프레임안에 둘을 넣어보면 칼라대비와 함께 무언가 떠오른다.

흑백을 나누는 지금의 정치판처럼

오래된 건물은 정겹다.

특히 우리 한국에선 개발이라는 명분하에 오래된 건물들은 하나 둘씩 없어져 가는게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는 시대이다. 인천이라는 외국 문물이 들어오던 관문이었던 도시 답게 왜정시대에 세워진 건물이지만 우리땅에 세워진 오래된 건물이다. 100년이 넘었을 이 건물의 익스테리어가 주는 분위기가 사뭇 남다르게 느껴진다.

칼라컨트라스트와 계조를 표현할 수 있는 건물의 벽

세로도 있고 가로도 있으며 네모도 있다.

좌우균형 밸런스를 잘 잡아내면 특별해 진다.

복합문화공간 거리에 있는 벤치의 조형물..

빛의 방향이 잘 맞아 떨어진다.

여기 앉아있으면 외롭진 않겠다.

어느 건물 정원 바닥에는 무패턴의 돌조각 바닥이 있다.

그 위로 드리워진 나무의 그림자.

벽돌계단이 정겹다.

복합거리 공간에 맞게 여러 작가들의 설치예술품들이 널려있다.

지상에서 보는것 보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게 맞겠지?

아래쪽 화단과 윗쪽 화단, 그리고 설치미술품의 공간의 밸런스를 찾아 찍어본다.

벽과 벽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또 하나의 면을 만들어 내고 있다.

붉은 벽돌담은 시선을 끌어주기에 충분하고

선과 면이 만들어 내는 삼차원의 세상에 들어가고 싶어진다.

회원들끼리 인물촬여엥 열중이다.

코로나에 찌든 일상에 활력소가 되겠지...

니콘포토아카데미 길거리스냅원정대원 여러분...

스냅의 재미를 붙혀가는 모양이다...

단체샷만 잠시 마스크를 잊고...

소화전을 보호하는 시설물이지만 내겐 다른 의미로 보인다.

든든한 누군가의 조력이 두터워보인다.

벽돌벽에 설치된 설치예술품

그림자가 드리워진 공간의 분할이 재밌다.

아담과 이브를 연상시키는 나무인간 조형물

남여의 밸런스가 중요함을 느낀다.

원형의 구조물과 칼라

그 덩어리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는 많이 달라진다.

공간을 담는게 길거리스냅 중 중요한 것인만큼...

면과 선과 명 그리고 암

그리고 패턴

면의 질감

왜 닫혀있는걸까?

매우 특별한 십자고상을 보고 눈물이 날뻔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계신 십자고상은 많이 보지만

못 밖힌채로 우리를 위로해 주기 위해 손을 내밀어 주는 예수님의 모습에

눈물이 난다.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장궤대에 무릎꿇고 기도하는 사람과 한컷을 못 만든데 후회된다.

긴 시간 걸으며 피곤이 몰려온다.

차이나타운의 조형물 벤치에 둘러앉아 오늘을 추억해 본다.

좌로부터 강미순님 김영희님 오금희님 김민정님 손원길님 유민옥님 이병화님 권영희님 최옥희님 이정숙님 그리고 스티브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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