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배

우도에 가다

Updated: Apr 9


이번 4월의 촬영여행은 우도.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불과 15분 정도 떨어진 우도는 아직도 물질을 하는 해녀가 있는 섬이다.

우도 옆 작은 다리로 연결된 비양도에서 우리 일행은 비박을 하기로 했다.

4월 15일

13일 제주에 도착해서 부터 날씨가 안좋다.

풍경사진엔 그래도 구름이 이쁜게 좋은데... 비가 오면 하늘이 회색이 되어 작품이 나오기 어렵다.

새벽부터 날이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별사진을 촬영하고 이제 일출촬영을 준비한다.

비박을 했던 비양도 봉수대 앞에서 밤새 고기잡이에 열중이던 어선들이 불을 밝히고 조업하다

이제 동이 틀 무렵 서서히 날이 밝기 시작한다.

비양도의 작은 등대는 밤새 저렇게 지나가는 배들에게 이정표가 되어 주었다.

하늘이 점점 밝아져 오고...

고깃배들은 하나둘씩 귀항한다.

내 텐트앞에는 우도가는길, 비양도 가는길 이정표가 있다.

나와 우리 일행은 어느새 삼각대를 펴고 일출을 기다리며 촬영 준비에 바쁘다.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작은 텐트가 밤새 바람가 싸웠다.

그래도 바람막아 준 텐트는 튼튼히 버텨주었다.

비양도 봉수대 너머 서서히 동이 트기 시작한다.

우리 옆집의 텐트 주인은 좋았겠다.

정원까지 있었으니 말이다...

이제 아침해가 오르려나보다.

비양도의 아침해를 맞이하러 여행온 아가씨가 제일 전망 좋은 곳에 앉았다.

일출 촬영해야 하는데...

하지만 그 뒷모습이 일출과 더불어 아름답다.

그래 오늘 일출은 저 아가씨와 더불어 함께 담자.

등대의 불은 꺼지고...

고기잡이배들도 어느샌가 다 귀항했나보다.

수면 위 오메가 일출은 없을것 같다.

저 구름띠 위로 올라오겠지...

부부인듯 보이는 진사님 둘이 자리를 잡고 촬영 준비를 한다.

아름다움을 보기위해 또 담기 위해 이들은 더 일찍 나섰겠지?

그 정성이 없으면 사진 촬영 못한다.

비양도 봉수대에 터줏대감 같은 강아지 두마리가 일출을 보러온

여행객 아가씨 옆에서 대화를 나눈다. 일출에는 관심이 없는듯...

어찌나 사람들을 잘 따르던지...

진돗개 혈통이 있는것 같던데...

드디어 일출이 시작되려나보다...

구름띠에 가려 제대로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젠 안타깝지도 않다. 그러려니 해야지...

또 내일이 있으니... 물론 비양도에서는 오늘이 마지막 일정이지만...

풍경사진은 어쩔 수 없다.

자연이 허락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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