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배

수섬에 가다

Updated: Apr 9


오늘은 은하수를 담으러 수섬엘 간다.

광활한 대지에 나홀로 나무를 전경으로 은하수를 담을 수 있을까?

날씨는 맑고 구름은 새털구름이다.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일까?

구름만 몰려가준다면 은하수를 만날 수 있을텐데...

안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해와 제법 커진 달빛이 걱정이긴 하지만...

독지리에 도착하니 기울어가는 저 해에 물든 저녁 마을 풍경이 정겹다.

독지리에서 내려 카메라 장비를 짊어지고 광할한 대지를 내려가 본다.

자그마한 동산에 솔나무 몇구루가 반기는 듯...

저 멀리 수섬이 보인다.

시화방조제가 생기기 전엔 섬이었을 그곳...

이제는 잡초와 삘기들에 드덮혀 있다.

5월이면 삘기들이 만개해 석양의 운치를 더해주는 곳...

광할한 대지에 삘기들이 날 반겨주는 듯하다...

이미 몇분의 진사분들이 촬영 시작을 하고 계신다.

저 멀리 안산의 굴뚝들이 원시와 현대를 공존시킨다.

해는 점점 기울어져 삘기들을 빛추고...

하루를 마감할 준비를 한다.

나는 촬영 준비를 하고...ㅎㅎ^^

저 언덕도 예전엔 섬이었을텐데...

혹시 어섬이 저것일까?

이미 뻘이 말라 육지가 되고 차까지 다니는 곳이 되었다.

원시림의 잡풀들을 헤치고 차는 지나갔겠지?

나에겐 그곳으로 가는 길이 되어 나를 더욱 앞으로 다가게 만든다.

이미 해는 저무를 준비를 하는듯.

많이 기울었다.

아 이제 촬영지를 찾아야 할텐데...

방수 등산화 덕분에 물에 조금씩 발이 잠기면서도 안전하게 들어왔다.

그래 이정도면 삼각대를 내려도 될 것 같다.

이제 해가 저무를 시간

삘기들이 빛을 받아 더 반짝인다.

급격하게 화이트바란스는 붉게 물든다.

가느다란 실구름이 태양을 감쌌다.

동그란 해는 보기 힘들것 같다.

광각으로 어느 정도 촬영했으니

망원 풍경도 촬영해 본다.

200mm 로 해를 조금 크게 담아본다.

*200mm 크롭해봤다. 대략 400-500mm 화각

200mm 화각 원본이다.

해는 5분 후 떨어질터... 마음이 급하다.

투바디는 가져왔건만 삼각대가 하나다. 하나는 광각, 하나는 망원 이렇게 촬영해야 하는데...

이미 핸드헬드 촬영 시기는 놓쳤다. 할 수 없이 렌즈 부지런히 바꿔가며 촬영하는 수 밖에

다시 내가 사랑하는 광각렌즈 17-35mm ED렌즈로 담아본다.

금물결이 이럴때 쓰는 표현이겠지?

자 이제 해가 역시 구름띠 밑으로 들어갈 채비를 한다.

아 오늘도 구름일몰인가?

다행히 구름 밑으로 다시 얼굴을 내민다.

안녕을 할 때는 얼굴을 봐야지 그럼... ㅎㅎ^^

오늘 지구를 지켜주느라 수고한 해에게 감사를 ...

잘 쉬고 내일 또 보겠지?

잠드는 해를 더 가까이 보기 위해 망원렌즈로 다시 바꿔본다.

안녕 잘자~

오늘 수고했어

해는 지고 이제 석양이 모델이다.

실구름이 옅게 퍼져 못 다 비춘 태양의 빛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석양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더 볼 요량으로 파노라마를 촬영한다.

가로사진으로 파노라마 촬영하니 조금 아쉽다.

2단으로 촬영했지만 노달포인트가 안 맞아 줬나보다.

덕분에 비율이 말도 안되는 파노라마가 나왔지만

뭐 이것 만으로도 어딘가?

해는 지고 이제 야경을 준비하기 위해 조촐한 라면식사를 하고...

늦게나마 찾아와 주신 사진 공부하시는 김태선님의 라면 신공은 환상이었다.

이제 별이 뜨고 달이 떴다.

달님은 조금있으면 보름이 될 것 같다고 시위라도 하듯 빰이 부풀러 있다.

한때는 섬이었을 저 섬이 이제는 언덕이 되어 자연의 순리를 막아서 땅이 되었다.

우리 생태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후대가 알게 되겠지만

이렇게 보트위가 아닌 육지에서 촬영할 수 있게 되어준것이 다행인지 아이러니 하다.

순전히 달빛만을 가지고 노출을 맞추려니 조리개 11인 상태에서

480초 셔터스피드가 나온다.

튼튼한 내 맨프로토 190X3가 있으니 별 걱정은 없다.

최장 17분까지 촬영한 적이 있으니 6분 쯤이야... ㅎㅎ^^

12시 정도면 볼 수 있을거라 믿었던 은하수는 오늘 못만나나 보다.

이미 백조자리는 많이 올라왔는데

전갈자리도 이미 올라왔는데

광해때문인지 은하수가 보이질 않는다.

아무리 찾아도...

오늘은 은하수가 쉬는 날인가보다. ㅎㅎ^^

오늘밤엔 태기산에서도 은하수가 나오질 않았다 하니 조금 위안을 삼는다.

다시 여기서 은하수를 만날 수 있을까?

아쉬웠지만

저 이름모를 섬과 함게 별괘적 촬영을 하고

오늘의 촬영을 마감한다.

별괘적 사진은 다음편에 게시하겠습니다.

니콘포토아카데미 풍경사진작가 스티브 배

steve1207@me.com

사진을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사여행 #한국의명소 #출사지 #니콘포토아카데미 #앤디대디 #수섬

159 views

@2020  Nikon Photo Acadedemy 

Studio.   B1. 4 32-gil Ttukseom-ro, Gwangjin-gu, Seoul, 05085 S. Korea. 

Cell. +82-10-5325-2470   E-mail. steve1207@me.com   

사업자등록번호 519-41-00152 대표자 배명식

​서울시 광진구 뚝섬로 32길 4, 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