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렸던 날 광화문엘 갔다.
원포인트 레슨을 위해 안국동을 찾았다가 레슨 후 오랜만에 광화문엘 나갔다.
민중의 목소리를 모아 광화문을 너머 청와대로 향했던 여러날들이 지나고
무슨일이 있었냐고 하는냥 그냥 조용하다.
지방 특산물 판매대들이 철시하고 조용했던 저녁
삼청동을 들어가는 입구에 다다르자 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퇴근을 하는 차량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Nikon D810 / AF-S 17-35mm f/2.8D
3 sec at f/11, ISO 100
어린시절 이화동에서 살았던 난
이 길이 그저 창경궁 너머 건너 다니던 길목이었던 기억이다.
정독도서관에 가기 위해 새벽에 걸었던 그 길

Nikon D810 / AF-S 17-35mm f/2.8D
10 sec at f/11, ISO 100
광화문 앞
건너엔 외교부가 보이고
광화문이 저녁으로 가고 있다

Nikon D810 / AF-S 17-35mm f/2.8D
10 sec at f/11, ISO 100
광화문을 정면에서 촬영하고 싶어졌다.
많은 차들이 지나가는 그런 일상만 있는 광화문
수 많은 역사의 중심에서 묵묵히 사람들을 내려다 보았을 광화문이다.

Nikon D810 / AF-S 17-35mm f/2.8D
10 sec at f/11, ISO 100
이번엔 광화문이 내려다 보는 곳을 담았다.
로우앵글로 바닥에 앉아서

Nikon D810 / AF-S 17-35mm f/2.8D
15 sec at f/11, ISO 100

Nikon D810 / AF-S 17-35mm f/2.8D
10 sec at f/11, ISO 100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되새기게 하는 동상이 있어 좋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곳에 아주 좋은 동상이다.
혼천의와 함께 세종대왕상을 담았다.

Nikon D810 / AF-S 17-35mm f/2.8D
20 sec at f/11, ISO 100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이 생기기 전까진
이곳이 가장 큰 한국의 예술의 중심이었던...
지금도 아름다워 보인다.

Nikon D810 / AF-S 17-35mm f/2.8D
13 sec at f/11, ISO 100
이 광화문을 지날때면
이순신장군이 긴칼을 쥐고 서 계시는 모습에 항상 감동한다.
지금도 뭔일이 있으면 뛰어 나와 나라를 위해 싸워주실 것 같은
그런 이순신장군이 광화문에 있는게 좋다.

Nikon D810 / AF-S 17-35mm f/2.8D
8 sec at f/11, ISO 100
어떻게 이런 반영이 나올 수 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다.
낮에는 시원하라고 분수가 올라오는 곳이다.
저녁엔 분수 운영을 마치고 물이 마르기 전 물이 바닥에 고여있다.
아주 로우샷으로
카메라를 거의 바닥에 대고 촬영한다.
광각렌즈이기에
그 왜곡을 줄이기 위해
수평 수직을 잘 맞추는게 팁이다.

Nikon D810 / AF-S 17-35mm f/2.8D
13 sec at f/11, ISO 100
이순신장군님의 동상을 보노라면
왠지 내가 호통을 받는 기분이 든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을 위해
우리가 잘 살아야 하는데
정치가 바로서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수구만년의 한반도 역사를 물려받은 우리가
잘 살아야 하지 않을까
더운 여름날의 광화문
그런 광화문의 밤이 깊어간다....

Nikon D810 / AF-S 17-35mm f/2.8D
13 sec at f/11, IS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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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이 멋집니다
세종로에 조만간 가봐야 겠습니다